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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공백? 그게 뭐죠?...'찰떡 호흡' 2선 듀오 맹활약

기사입력 2022.03.25 07: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이란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발생한 황인범의 공백을 경험 있는 미드필더 두 선수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메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죄종예선 A조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7분 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의 연속골로 한국은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벤투호의 핵심 자원인 황인범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황인범은 최종예선을 거치면서 중원에서 정우영의 보호를 받으며 8번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종예선을 거치면서 그는 자신의 공격성을 십분 발휘해 대표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는 밑바탕이 됐다.

그러나 황인범이 소속팀에서 연습경기를 하던 도중 발가락 분쇄골절로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었다. 그를 대신해 벤투 감독은 김진규를 발탁했다. 

그러나 김진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맞았다. 김진규를 대신해 벤투 감독은 고승범을 발탁했지만, A매치 1경기 출장에 불과한 고승범이 바로 황인범을 대체하긴 어려웠다.

이에 벤투 감독은 이재성에게 이 역할을 맡겼다. 전북 시절에도 3선 지역에서 8번 역할을 곧잘 수행했던 이재성은 3선과 2선을 오가며 공격 진영에서 영향력을 끼쳤다. 권창훈은 좀 더 활동 범위를 넓혀서 전방에 침투하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재성은 이날 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이날 터진 두 개의 득점을 모두 도왔고 기회 창출 역시 양 팀 최다인 세 번이나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그는 인터셉트 1회, 볼 획득 3회를 기록해 공수 양면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권창훈 역시 87분간 뛰면서 공격 면에선 유효 슈팅이나 키페스 없이 약간 아쉬운 면모를 보였지만, 김영권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드는 공간 침투로 기여를 했고 수비 측면에서도 태클 1회 성공, 클리어링 1회, 슈팅 블락 1회, 볼 획득 3회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이날 권창훈과의 호흡에 대해 "(권)창훈이는 오랜 시간 함께 해 어려움이 없었다. 서로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라고 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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