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이 사상 첫 포트3 합류 가능성을 키웠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22일(한국시간) 오는 4월 2일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조추첨 방식을 공개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현재까지 28개국만 조추첨식에 확정된다. 조추첨 시 포트 배정이 3월 FIFA랭킹으로 결정되는데 대륙 간 플레이오프가 6월애 진행돼 두 팀이 결정된다. 또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 일정이 5월 혹은 6월로 연기돼 추가로 한 팀이 결정되지 못했다.
FIFA 대회조직위원회는 3월 FIFA 랭킹 기준으로 28개국을 포트1부터 포트4까지 나누어 조추첨을 진행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포트1에 속해 A조 1번으로 들어간다. 본선 진출국 중 8순위부터 15순위까지는 포트2, 16순위부터 23순위까지는 포트3에 속한다. 포트4에는 24순위부터 28순위, 그리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와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승자가 포함된다.
포트1부터 추첨을 시작해 순서대로 진행하고 표준적인 추첨 절차를 거친다. 같은 대륙연맹 소속 국가는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3팀이 참가해 8조 중 5개 조는 UEFA 팀 두 팀이 속할 수 있다.
2월 FIFA랭킹 기준 29위인 대한민국은 현재 랭킹 기준으로 23순위로 포트3에 속한다. 오는 24일과 29일 열리는 이란, UAE와의 최종예선 9, 10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3월 랭킹에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현재 기준 가장 순위가 높은 웨일스(19위)가 올라오더라도 웨일스가 포트4로 가기 때문에 한국이 3월 A매치에서 이란과 최소 비기고 UAE를 이긴다면 충분히 랭킹 포인트를 쌓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A조 1위를 위해 2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연승을 할 경우 포트3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 이제 한국은 이란과 UAE, 두 경기에 집중해 포트3 합류에 도전한다.
사진=K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