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 매년 5천여 편 이상의 단편영화가 출품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조직과 개최방식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먼저 2003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범부터 지난해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에 이르기까지 19년간 창립 멤버로 함께 했던 손숙 이사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등 법인 이사진의 사임에 따라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이어 받은 판도라티비 김경익 대표이사는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새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으로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를 글로벌 독립영화 플랫폼인 무비블록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의 온라인 국제 영화제로 발전시킬 것이며, 신예 감독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단편영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는 개최방식에 대한 변화도 함께 모색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영화제의 창립 취지를 잇는 동시에,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는 영화제가 되기 위한 모색으로, 올해 영화제부터는 출품부터 상영까지의 모든 과정이 무비블록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온라인영화제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개최 시기 또한 오는 6월과 12월, 연간 2회 개최로 전환하면서, 뛰어난 창작자의 발굴과 단편영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상금과 제작지원의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획을 준비중에 있다.
한편 세계 최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판도라티비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독립영화 플랫폼인 '무비블록'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부터 영화제 개최에 참여했다.
온라인영화제 개최 및 출품 시기 등의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와 무비블록 웹사이트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 =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