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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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8강에 올라갈 자격 있다"

기사입력 2011.03.17 10:01 / 기사수정 2011.04.08 11:4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옹을 3-0으로 격파하고, 1,2차전 합계 4-1로 8강에 진출했다. 

6년 연속 16강 탈락에 머물렀던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전적 3무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리옹을 물리치고,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섰다. 1차전 1-1 무승부에 그친 리옹 역시 물러서지 않고, 대등한 접전을 벌였다. 리옹은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팽팽한 흐름이 지속되던 37분 마르셀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작품에 의한 선제골을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레알 마드리드의 편으로 기울시 시작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주도하며 리옹을 압박했고, 후반 21분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에 이어 33분 앙헬 디 마리아의 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지긋지긋했던 징크스를 깨뜨리며 승리로 이끈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승리에 만족한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8강에 올라갈 자격이 있는 팀이다"라고 당당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포르투, 인터 밀란을 우승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징크스를 넘어 자신의 세 번째 우승 커리어 등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2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 도전과 함께 통산 10회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친정팀과의 대진은 원하지 않지만 앞으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어떤 상대를 만나던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인터 밀란, 첼시와는 되도록 만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개개인 능력이 우수하다. 수비에서 단단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조세 무리뉴 감독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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