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0 18:45 / 기사수정 2007.09.10 18:45
[엑스포츠뉴스= 서영원 기자] 수많은 미래의 스타들 등장으로 마무리된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U-17) 월드컵.
나이지리아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스페인은 성인 대표팀과는 다른 연계플레이와 끈끈한 조직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FC 바르셀로나의 보얀(17), 아스날의 프란 메리다(17)등 많은 차세대 스타들의 유망성을 보며 스페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지만 이들이 있기까지는 주장을 맡고 있는 이그나시오 카마초(17)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틀라티코 마드리드 소속인 카마초는 7세부터 현재 팀에서 뛴 10년차 베테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스페인의 '전설' 조셉 과르디올라(38) 같은 멀티맨이 되는 것이 꿈인 그는 이미, 아틀라티코의 서브 로테이션으로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7경기나 소화했다.
하비에르 아기래(49) 아틀라티코 감독은 "이번 시즌 영입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영입하지 않았다. 카마초가 있으니 필요 없다" 라며 카마초를 위한 자리를 남겨 놓았음을 시사했다.
이번 시즌 아틀라티코는 시망 사브로사(25),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23), 루이스 가르시아(27), 티아고 모따(25)등 영입했지만 대부분 날개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들만 영입했다.
같은 포지션에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마니셰(27)를 제외하곤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카마초의 안정적인 주전확보는 당연한 셈, 아기래 감독은 "3년이다. 카마초는 3년 동안 지금처럼만 커준다면 3년 뒤 주전이다" 라며 호언장담했다.
이 같은 관심과 칭찬은 스페인 내에서도 자자하다. 스페인의 언론 델 몬드는 "루벤바라하를 이을 재목"이라는 비유로 카마초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루이스 아라고네스(68)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2살만 많았으면 대표팀에 합류시켰을 것"이라며 이미 실력은 입증되었음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아틀라티코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자라나는 카마초 전문가들의 말처럼 과연, 2-3년 뒤 대스타로 성장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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