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 김정현 기자) 코로나19에 FC서울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원정길에 오른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제주는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5위, 서울은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9위다.
경기를 앞두고 제주 남기일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결과를 내는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벤치에 윤빛가람이 다시 들어왔다. 지난 5라운드 전북현대전에 벤치에 들었던 그는 출장하지 못했지만, 서울 원정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남 감독은 “개막전 첫 경기 이후 감기가 있었다. 그 이후 회복해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다. 45분 정도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경기 준비 과정에 제주 역시 혼란스러웠을 터. 이날 서울의 선발 명단엔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남 감독은 “명단을 보니 정보 없는 선수가 더러 있다.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모르는 선수들이 있다. 경기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야 할 경기다. FC서울은 항상 전진하면서 전방 압박을 한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 지켜보고 저희도 전략을 달리 할 수 있는 유연한 대처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선수단이 반 토막이 난 것에 대해서 남 감독은 “서울의 상황은 감독으로서 유감스럽다. 오늘 경기가 많은 분이 이 경기를 하는 데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질 거로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올라왔고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