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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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윤박, 스타일링까지 완벽…몰입감 높이는 싱크로율

기사입력 2022.03.18 14:54 / 기사수정 2022.03.18 14:5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기상청 사람들' 윤박이 연기부터 패션까지 몰입감 높이는 싱크로율을 보였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는 윤박이 찰떡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패션에서도 한기준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에서 한기준은 말끔한 외모 덕분에 ‘기상청의 얼굴’로 불리며 기상청장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언론 대응력을 갖춘 듯 보였으나 사실은 전 여자친구 진하경(박민영 분)의 도움으로 쌓은 명성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등 역대급 지질한 구 남친 캐릭터다.


이 같은 한기준의 양면성을 극대화한 것은 슈트의 정석에서 변주를 준 스리피스 슈트. 보편적으로 베스트를 착용하는 경우 싱글 버튼 재킷을 입는 것이 정석이나 한기준의 오피스룩은 색감이 있는 셔츠와 조끼, 싱글 버튼이 아닌 더블 버튼 재킷으로 매칭한 스리피스 슈트다. 기자와 관계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대변인으로 신뢰감을 주면서도 기상청 내에서 가장 돋보이고 싶은 한기준의 본능을 패션에도 담아낸 것.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디테일이 살아있는 윤박의 스타일링은 촬영 전부터 철저히 준비됐다. 윤박은 ‘기상청 사람들’ 촬영에 앞서 의상 담당자와 많은 의견을 주고받고, 참고 자료도 꼼꼼히 찾아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러한 관심 속에 담당 스타일리스트 박송미 실장은 “한기준만의 슈트 패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뻔한 느낌보다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스리피스 슈트를 기본 콘셉트로 잡았다. 말쑥하고 완벽하게 차려입은 한기준이 진하경 앞에서 지질한 모습을 보일 때 시청자가 느끼는 얄미움이 극대화되리라 생각해 깔끔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슈트 패션에 중점을 뒀다”라는 포인트를 언급하며 “윤박 배우의 이전 작품 ‘너는 나의 봄’에서는 자연스러운 멋이 나는 것을 중시했다면 이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자유롭게 옷을 입은 기상청 직원 사이에서 혼자 멋스럽게 차려 입어 저절로 눈이 가게끔 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처럼 윤박은 기상청 대변인이라는 직위와 한기준 캐릭터가 가진 입체적인 매력을 스타일링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더불어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하는 연기력까지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가 발휘돼 이목을 끌었다. 연기와 스타일링으로 한기준과의 싱크로율을 높인 윤박이 남은 회차에서도 어떤 패션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윤박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11회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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