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창단 120주년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니폼 스폰서 아디다스와 특별한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아디다스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창단 120주년을 맞아 일본 아방가르드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디다스의 파트너쉽 브랜드인 요지 야마모토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요지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의 파트너쉽 2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다.
레알은 지난 1902년 창단해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시민구단이다. 레알은 라리가 통산 34회 우승(최다), 코파 델 레이 통산 19회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2회 우승은 물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전신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 포함) 통산 13회 우승(최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4회 우승(최다)에 빛나는 글로벌 메가 클럽으로 성장했다.
레알은 지난 1998/99시즌부터 아디다스와 유니폼 스폰서로 연을 맺어 2021/22시즌까지 23년 간 훌륭한 파트너쉽을 이어오고 있다. 아디다스는 파트너쉽 20주년을 맞은 요지 야마모토와 함께 지난 2014/15시즌 레알의 써드킷 제작 참여 이후 일곱 시즌 만에 다시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했다.
요지 야마모토는 1972년 Y`s 컴퍼니를 설립해 5년 뒤 도쿄에서 Y`s의 첫 컬렉션을 발표하며 등장했다. 이후 1984년 '요지 야마모토 인코퍼레이션'을 설립해 파리에서 첫 남성복 커렉션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2년에 요지 야마모토는 아디다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Y-3' 레이블을 발표했다. 이 레이블은 실용적이고 개성있는 의류와 신발을 만들고 있다. 요지 야마모토 레이블 중 가장 대중적인 라인이다.
요지 야마모토 라인의 특징은 특히 블랙 컬러를 시니컬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레알이 17일 공개한 120주년 스페셜 컬렉션 영상에서 요지 야마모토는 'The ceremony' 그리고 작법(作法)이라는 주제로 일본 특유의 분위기와 곡선의 미, 흑과 백의 절묘한 대비를 잘 담아냈다. 이 영상에서 카림 벤제마와 페를랑 멘디, 마르셀루, 그리고 레알의 재단 이사 보좌관 중 한 명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영상에 참여했다.
레알과 아디다스, 요지 야마모토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오는 18일 아디다스 멤버쉽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아디다스 UK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