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해외파를 총동원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 분패했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의 친선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 나카무라 슌스케(28), 나카무라 켄코(27), 이나모토 준이치(28)를 앞세운 미드필드 패스웍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부동의 골잡이 타카하라 나오히로(28)가 빠진 공격진이 문제였다. 원톱으로 나선 타나카 타츠야(25)는 단 한 차례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오스트리아는 일본 미드필더진에 밀려 시종 긴 패스로 일관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나카자와 유지(30)와 코마노 유키(24)가 골대를 맞추는 덕에 승리를 취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일본의 이바차 오심(66) 감독은 "공격력이 많이 불만이지만 유로개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이정도면 해볼만 하다"며 평가했다.
히커스베저 요셉(56) 오스트리아 감독은 "일본의 경기력에 놀랐다. 우린 다가올 유로에서 어떻게 될지 큰일 났다"며 일본의 모습에 놀라는 한편, 자신들의 처지 걱정에 바빳다.
한편, 일본은 12일 취리히에서 스위스와 경기를 치른다.
서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