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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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X김영옥, 첫 방부터 시청자 뜨겁게 울렸다 (뜨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15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큰 감동을 안겼다.

14일 첫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는 나문희와 김영옥이 무대에 오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문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평생 음악 듣는 걸 많이 했는데 '한번 불러보고 싶다'라고 했다. (음악 전공자인) 큰아이에게 나하고 아빠한테 레슨을 해보라고 해서 두 번쯤 했다. 전화가 왔다. 김영옥 여사님이 나를 추천했는데 합창 어떠냐고. 그래서 내가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나문희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열창했고, 다른 단원들 모두 나문희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렸다. 전현무는 무대가 끝난 후 "지금 여기 배우분들 다 울었다"라며 귀띔했고, 나문희는 "정말 운 거냐"라며 감격했다.

김문정은 "바로 이게 선생님의 무대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선생님이 쌓아오신 이야기가 거짓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지금 하는 노래가 선생님 이야기처럼 들렸고 어느 순간 나의 이야기처럼 들렸던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눈물을) 계속 참았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문정은 "엄청난 흥분과 설렘으로 가득 차고 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할 수 있을까?' 그랬다. 첫 번째 무대인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나가시는 거.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노래다. 도약도 심하고 박자도 까다로운데 이렇게 하셔서 이렇게 감동을 주시는 걸 보면 우리 단원 여러분과 어떤 노래를 해도 될 것 같다는 도전의 스타트를 끊어주셨다. 두렵지 않아졌다"라며 기뻐했다.

최정훈은 "음악적으로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음정이 전혀 흔들리지 않으셨다. 연습을 엄청 많이 하신 게 느껴졌고 박자 부분에서는 조금 힘들어하시는 것들이 보였는데 앞으로 많이 도와드리겠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또 김영옥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준비했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임형주 씨가 부를 때 깨끗하고 맑아서 좋았다. 가사를 곱씹어 보니까 나의 얼마 안 남은 미래도 상상해 보고 내 주위의 먼저 간 사람들도 생각해 보고 하면서 이게 오히려 슬픔을 자극하는 것 같지만 위로하는 음악 같다"라며 고백했다.

김영옥은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고, 김문정은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김문정은 "너무하셨다. 이런 노래를 이렇게 불러주시면. 감사하다. 음악이 주는 힘이 음악성과 이야기가 공존했을 때 얼마나 큰 에너지가 나오는지를 어떤 감동을 주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전했다.

김문정은 "이렇게 합창단에 들어와 주시고 참여해 준다고 용기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절대 안 자를 거고 절대 안 놓칠 거다. 선생님하고 저희끼리 만들 수 있는 잊지 못할 영원의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며 덧붙였고, 최정훈 역시 "'이 노래를 저희 어머니가 들으시면 되게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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