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들의 개봉일자가 대거 변경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은 워너브라더스가 2022년 개봉 예정이었던 DCEU 영화들을 비롯해 몇몇 신작들의 개봉일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5월 20일에서 7월 29일로 연기되며, 올 연말을 책임질 예정이었던 '더 플래시'(11월 4일 개봉예정)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아쿠아맨2, 12월 16일 개봉예정)는 각각 2023년 6월 23일과 2023년 3월 17일로 연기된다.
이외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인 '윌리 웡카'는 2023년 3월 17일에서 동년 12월 15일로 연기되지만, '샤잠! 퓨리 오브 가즈'(샤잠2)는 2023년 6월 2일에서 2022년 12월 16일로 앞당겨진다.
끝으로 올 7월 29일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아담'은 10월 21일로 연기된다.
데드라인은 워너브라더스가 신작 개봉일을 대거 조정한 것은 VFX 후반작업 문제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VFX 작업 비중이 큰 작품들의 개봉이 이어지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개봉일을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실제로 '더 플래시'만 하더라도 전체 촬영분 중 2500개가 넘는 VFX 샷들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샤잠2'의 경우 후반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라 개봉일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4일 북미에서 개봉한 '더 배트맨'을 통해 2억 8827만 달러의 월드와이드 수익을 기록하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진= '아쿠아맨'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