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주상욱과 조순창, 홍경인이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7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과 이씨 가문의 형제들의 냉전기가 그려진다.
앞서 이성계(김영철)에게 갑작스러운 병마가 찾아왔고, 그가 병상에 누워 있는 사이, 정도전(이광기)은 이씨 형제의 암살을 시도했다. 이 사실을 눈치 챈 이방원은 정도전의 뒤를 쫓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결국 정도전을 제거한 이방원은 왕자의 난을 일으켜 궁궐을 장악, 이성계와 맞닥뜨리며 격정적인 파란을 예고했다.
10일 공개된 사진에는 궁궐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이방원과 이방간(조순창), 이방의(홍경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형들을 바라보는 이방원의 냉담한 표정은 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이방의와 이방간의 분개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이방간은 이방원에게 “우린 끼어들면 안 되는 것이냐?”라고 말해 냉랭한 분위기를 더욱 단단히 얼어붙게 한다고.
예전부터 이방간은 이방원을 ‘미친 놈’이라 칭하며 그가 일으킬 변란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방간의 경계에도 이방의는 “방원이는 사병에는 관심도 없는 놈이다”라며 이방원의 편에 섰다. 이방원에 대한 극과 극의 견해를 가진 두 형제에게 어떤 파란이 몰아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7회에서는 이방원과 이성계의 깊어지는 갈등뿐만 아니라 이씨 가문 전부를 흔들 커다란 사건이 발생한다.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태종 이방원’ 17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몬스터유니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