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는 여전히 두 명의 신성을 동시에 영입하는 것이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의 미구엘 앙헬 디아스 기자는 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는 물론 엘링 홀란드까지 동시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기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여전히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1순위지만 홀란드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레알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음바페를 노렸다.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음바페에게 레알은 최대 1억 8천만 유로(약 2416억 원)의 이적료를 PSG에 제안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고 결국 음바페는 잔류했다.
음바페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돼 레알이 FA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PSG는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영입할 당시 1억 4500만 유로(약 1946억 원)를 이적료로 지출했는데 판매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내줄 위기에 처해 최근 다시 재계약 제안을 한 상황이다. 그러나 음바페의 의지는 여전히 레알 이적에 있다.
여기에 레알은 홀란드 영입전에도 선두에 있다.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변수로 남아있다.
여기에 노르웨이 방송 tv2sport는 홀란드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며 레알을 40%, 맨체스터 시티를 35%로 예상했다. 레알에 대해서 언론은 "레알이 현대 축구사에 가장 뜨거운 두 건의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음바페에 대한 관심은 물론 홀란드 역시 레알의 우선순위에 있다"라고 전했다.
또 디아스 기자가 tv2와의 인터뷰에서 "페레스 회장은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것이다. 만약 두 선수가 동시에 온다면, 첫 시즌은 두 선수가 동시에 출장하거나 카림 벤제마와 로테이션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전통적인 시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홀란드는 명백히 첫 선택일 것"이라고 밝혔다.
홀란드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세 번째인 15%로 점쳤다. 엔리크 마십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스페인 방송 TV3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은 홀란드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렵긴 하다. 하지만 우린 바르셀로나고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세부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구단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일하고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