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프랭크 오페럴이 세상을 떠났다.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페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오페럴은 18개월 동안 맨유를 지휘했다. 그가 감독으로서 좋은 능력을 지녔다는 것과 클럽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1927년에 출생한 오페럴은 1947년 아일랜드 축구 클럽 코크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웨스트햄과 프레스턴을 거친 오페럴은 1961년 웨이머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오페럴은 선수 은퇴 이후, 곧바로 웨이머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웨이머스에서 4년 간 감독 경력을 쌓은 오페럴은 토키 유나이티드를 거쳐 1968년 레스터 지휘봉을 잡았다. 약 3년의 기간 동안 승률 44.74%를 기록한 오페럴은 1971년 7월 맷 버스비의 후임으로 맨유를 이끌기 시작했다.
오페럴이 맨유에 있는 기간은 길지 않았다. 약 1년 반의 기간동안 오페럴은 맨유를 지휘하면서 81경기 30승 24무 27패를 기록했다. 오페럴은 맨유를 이끌면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1971/72시즌 오페럴은 맨유를 이끌고 리그 8위를 기록했으며, 1972/73시즌 강등권까지 성적이 하락하자 경질됐고, 토미 도허티가 오페럴의 뒤를 이었다.
이후 카디프 시티, 이란 국가대표, 알-샤밥을 거친 오페럴은 1981년 토키 유나이티드를 1년 동안 지휘하고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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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