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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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여유' KDB..."맨유 선수단 심정 이해해"

기사입력 2022.03.08 11:01 / 기사수정 2022.03.08 11: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케빈 데 브라이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7일(한국시간)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시티가 우세하긴 했지만, '더비' 경기 특성 상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맨시티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맥없이 패배한 맨유의 경기력에 맨유 '전설' 개리 네빌과 로이 킨은 강도높은 비난을 보냈다.

네빌과 킨은 맨유가 도중에 경기를 포기했으며, 맨시티에게 세 번째 골을 먹힌 순간, 좌절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팀 전설에게조차 쓴소리를 들은 맨유지만,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데 브라이너는 맨유 선수단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이후 데 브라이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선수단이 경기를 포기했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맨유 스타일의 압박을 계속하는 것은 어렵다. 아직 적응이 덜 됐기 때문에 경기를 포기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반전에 우리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들은 평소보다 더 거세게 압박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엔 좀 더 수월했다. 랑닉의 압박 스타일을 90분 내내 유지하기에 힘들었던 것이다. 맨유 선수단은 경기 종료 10분 전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경기를 포기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해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유지했다. 승점 6점차긴 하지만,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후반기로 갈수록 두 팀의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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