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6 21:10 / 기사수정 2007.09.06 21:10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나카무라 슌스케 "일본 공격수들은 헤셀링크를 본받아야"
일본 축구의 '간판스타' 나카무라 슌스케(28, 셀틱)가 일본 공격수들은 얀 베네오르 오프 헤셀링크(29,네덜란드)의 플레이를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일본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지 훈련중인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공격수들을 따로 불러 모아 '특별 강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카무라는 "하셀링크만큼 포스트 플레이 제공권과 골 결정력에 능한 선수는 드물다. 미드필더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스타일의 선수다. 그의 스타일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셀링크는 나카무라가 지난 시즌 기록한 도움 17개 가운데 9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셀틱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
나카무라가 팀 동료들에게 헤셀링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한 이유는 다름 아닌 득점력 빈곤 때문이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 6경기 가운데 12골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공격수가 득점한 선수는 다카하라 나오히로(28.4골) 뿐으로 나카무라 켄고(26), 엔도 야스히토(27), 코마노 유키(24), 카지 아키라(26)와 같은 비 공격수들의 득점 비중이 높았다. 다카하라는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바차 오심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나카무라는 우리에게 큰 존재다. 그의 말을 항상 귀 기울어야 한다"며 그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나카무라에게 특강을 받은 일본 공격수들, 과연 헤셀링크와 같이 시원한 골을 터트릴지는 오는 7일(오스트리아)과 11일(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아시안컵에서 뛰고 있는 나카무라 (C) AFC]
아시안컵서 득점력 빈곤으로 6경기 3골에 그쳤던 한국대표팀도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 아닐까.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