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나인우가 긍정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나인우가 자신감 넘치는 긍정 막내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인우는 같은 막내라인 딘딘, 라비와 우라딘 팀을 이뤄 정종윤 팀의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을 상대하게 됐다. 우라딘 팀은 여행코스 선택권이 걸린 게임에서 패배하며 극한체험이 예상되는 제트보트를 타게 됐다.
나인우는 제트보트가 출발하기 전 침울해 하는 딘딘과 라비에게 "우리가 재밌게 타는 모습 보여줘야 형들에겐 최고의 복수다"라고 얘기했다. 딘딘은 "우리가 재밌게 타면 저기는 더 즐거워"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딘딘과 라비는 제트보트가 출발하자 바닷물이 얼굴로 튀기고 빠른 속도로 드리프트까지 하는 상황에 기겁을 했다. 딘딘과 라비는 "너무 무섭고 춥다"고 소리쳤다.
형들이 괴로워하는 사이 나인우는 "이런 맛이 있네. 좋다"며 바닷물이 튀어도 "형 물이 엄청 짜다"고 얘기할 뿐 모든 것이 신난다는 얼굴이었다. 나인우는 드론한테도 밝게 인사를 하더니 파도를 해녀로 착각, "안녕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딘딘은 선장님의 폭풍 드리프트에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거냐"고 원망섞인 얘기를 했지만 나인우는 "운전 진짜 잘하신다"며 감탄을 하고 있었다. 혼자 신난 나인우는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재밌다. 형 돌 봐봐"라고 했다. 딘딘은 뭐가 보이지를 않는다고 했다.
나인우는 25분 간의 제트보트 체험을 마치고 세상 멀쩡한 얼굴로 나와 "저는 재밌었는데 형들이 힘들어 하니까"라고 말했다. 딘딘은 피곤해 하면서 "보트가 왜 직진을 못할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나인우는 힘들어 하는 딘딘과 라비에게 "우리 낭만이 생겼잖아. 추억이 생겼잖아"라고 말했다. 딘딘은 나인우가 긍정적인 말만 하는 것을 보면서 "너의 긍정이 무서워지고 있다"고 했다.
나인우는 저녁식사가 걸린 '킬리만자로의 표범' 첫 번째 후렴까지 찜질방에서 가사 외우기 미션에서도 어김없이 "할 수 있다"면서 긍정적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쟤는 뭐 다 한대"라며 신기해 했다.
나인우는 "이런 거 외우는 방법이 따로 있다. 내가 전수해주겠다"고 했다. 이에 딘딘은 나인우의 긍정이 무섭다는 얘기를 또 했다. 나인우는 "저희 금방 나올게요"라며 찜질방 안으로 들어가더니 "뜨거워. 형 나 못하겠어. 나 벌써 나가고 싶은데 나 진짜 안 돼"라고 오두방정을 떨었다. 결국 나인우는 바깥으로 나와 뜨거워서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종민은 나인우의 엄살에 화상까지는 아니라고 얘기해주며 웃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