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이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전반 7분 주앙 펠릭스에게 선제골을 먹혔지만, 후반 35분 '유망주' 안토니 엘란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만큼 맨유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해당 경기가 끝난지 약 10일이 지났지만, 호날두가 경기 당일 보인 모습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이후 호날두는 빠르게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호날두가 가는 길 바닥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호날두는 이를 인지하고 옆으로 몸을 피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를 밟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호날두의 행동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찍은 영상에 의해 공개됐고, 이를 접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호날두의 행동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한 팬은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우리를 만날 때마다 잘해서 그를 정말 싫어했다. 그러나 이 행동에는 존중을 표한다"라고 밝히며 호날두의 행동을 칭찬했다.
사진=마르카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