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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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연정훈, 회식 12시까지...다 헛소리, 기억 못해" (써클하우스) [종합]

기사입력 2022.03.04 10: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한가인이 연정훈의 회식 통금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젊은 꼰대와 MZ세대의 세대 갈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회식은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노홍철은 “어렵다”라며 “누군지에 따라 다른데, 좋으면 따로 만나도 문제가 없다. 회식도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후 투표를 진행했고, 후배 팀은 만장일치 ‘앵그리’(도움이 안 된다)로 밝혔다. 선배 팀에서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어그리’(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배 팀 중 일반인 패널은 “저희는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다 같이 모이는 일이 없다”라며 “회식을 통해서 의견을 낼 수도 있는 거고 신메뉴 개발 얘기도 할 것이고 그러면서 각자의 성격을 알 수도 있다. 회식은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전했다. 

후배 의견의 노홍철은 “의견 나눔과 메뉴 개발은 업무의 연장이다. 휴식이 아니라”라고 반박했다.


선배 팀에서는 “요즘 젊은 CEO 중에 회식에서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없다”라며 “가서 결제해 주고 빨리 나와주는 게 최고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업무에 도움이 되나’에 대해서는 마음 잘 맞는 동료들은 어차피 만나니 한 번쯤은 마음이 안 맞는 동료와도 자리를 해봐야 한다. 의외로 협업이 될 수도 있고, 시너지가 업무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한가인은 “회식이 필요하다고 동의하는데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회식하는 것 너무 좋아한다. 술을 마실 수 있으니까”라며 “처음 만난 자리에서는 회식이 분명히 필요한데 문제는 밤 12시까지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시가 넘으면 형, 동생이 되고 (이성의 끈이 무너진다)”라며 “결국 그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 12시 넘어서 하는 말은 다 헛소리(?)다. 필요가 없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승기는 이에 “나랑 회식 한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누가 있었는지 기억 못 하니까 친목 유지 선에서 적당한 회식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선배 팀에서는 “우리나라 회식 문화 자체가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회식 자리에서 조차 수직적인 것 같다. 술도 강압적이다. 예를 들어 ‘내가 입술에 술이 닿았는데 넌 왜 술 안 마시니?’라던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패널들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리정은 “요즘에 없지 않아요?”라며 물었고 후배 팀 패널들은 “있었다”라며 모두 공감했다.


오은영은 “친목을 위해 왜 나의 ‘개인 시간’까지 써야하나 이거인 것 같다”라며 후배 팀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같이 일하시는 분이랑 할 얘기가 있으면 점심시간에 좋은 도시락과 커피를 같이 주문한다. 그걸 곁들여 마시면서 얘기 한다”며 방법을 제시했다. 

열띤 토론은 계속됐고, 오은영은 마지막으로 “1년에 한 번 하는 송년회, 신년회 등의 연례 회식에는 개인 시간은 할애할 필요가 있지 않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회식은 굉장히 오래전에 공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후배팀에서도 공감하며 "회식 자리라고 무조건 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회식은 사전에 공지하고 진행한다”라는 결론으로 젊은 꼰대와 MZ 세대의 회식 안건은 합의에 성공했다.

사진=SBS '써클 하우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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