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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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모든 선수들이 미쳐야 챔프전 진출 가능"

기사입력 2011.03.14 12: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힐튼호텔, 조영준 기자] "올 시즌을 보내면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어떻게해서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김요한과 한 경기 차이로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힘들었지만 후반기에 다시 기세가 올라왔다. 지금의 흐름만유지하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올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턱걸이를 LIG손해보험의 주장 이경수가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경수를 비롯한 포스트시즌 진출 팀 주장들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오는 16일부터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에 대해 삼성화재의 고희진은 "우리 팀이 우승해야하는 이유는 지난 3년동안 3연패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이번에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주장인 장광균은 "프로 출범 이후,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로만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팀이 올라가이러한 구도를 깨트렸다. 우승 팀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아닌 다른 팀에서 할 때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 선수들 중,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나와야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대캐피탈의 주장인 후인정은 "분위기 메이커인 센터 한상길이 미치면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수는 "우리 팀은 특별히 어느 한 선수가 잴해서는 이길 수 없다. 모든 선수가 미쳐야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은 공통적으로 리시브와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경수와 후인정은 "리시브와 수비가 관건이라고 본다. 이 부분이 잘 된다면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사진 = 이경수, 고희진, 장광균, 후인정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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