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문지애가 자신의 목표를 공개했다.
문지애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애TV'에 "마흔이 되어 보니... (feat 청담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앞서 문지애는 "올해 마흔이 되었습니다. 상상만 했던 그 나이를 저도 맞이 하게 되었어요. 마흔이 되니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가장 편한 제 친구(남편)에게 털어놓았어요. 마흔이 된 2022년,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채워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종환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식당을 못 가지 않냐. 두 명만 들어갈 수 있는 룸이 있는 식당이 있대서 예약을 잡았다"라고 알리자 문지애는 "잘했다. 둘이서만 밥 먹으러 가는 게 얼마 만이냐"라며 즐거워했다.
문지애와 서로 술을 마실 거라며 티격태격하던 전종환은 "어제도 술 먹고 뻗지 않았냐. 얼굴이 너무 빨개져 있으니까 범민이가 '엄마 어떡해'라고 하면서 화장실에 가서 손에 물을 묻히더니 엄마 얼굴에 막 묻혀주더라. '엄마 큰일났다'면서 걱정했다"라며 아들 범민이의 순수한 행동을 공개했다.
레스토랑에 도착해 문지애와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 저녁 식사를 즐기던 전종환은 "오늘 소속사 만나서 무슨 얘기 나눴냐"라고 물었고 문지애는 "재계약 얘기를 나눴다. 하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문지애는 "소속사랑 저랑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 제가 15년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있지 않냐. 대중들은 그걸 보기를 기대하지, 너무 새롭거나 나답지 않은 모습은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거다. '기존의 모습들을 버려가면서 할 필요 없다'길래 '나는 빚이 조금 있다'고 했다. 근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녹화 길고 밖에서 하는 스케줄은 잡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는 문지애는 "자세가 글렀다"라고 인정하며 "초창기에 프리랜서로 달리고 싶을 때는 '나 다 좋으니 다 달라'고 이랬다"라고 회상했다.
전종환이 마흔이 된 기분을 묻자 문지애는 "진짜 조급해진다. 30대 때는 40살이 되기 전까지 꿈도 꾸고 안 해봤던 걸 시도해보려 하고 그랬다. 근데 지금은 유지가 목표다. 지금보다 못할까 봐 걱정이다. 자리를 좀 더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문지애가 "오빠는 어떠냐"라고 묻자 전종환은 "MBC에서 임원이 돼야겠다든가, 본부장이 돼야겠다든가, 제주 사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내가 MBC 제주 사장이 되는 건 지애의 꿈이다. 근데 내가 아나운서로서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종환은 "마흔 셋에 '(회사에서) 이건 꼭 해보겠어!'라고 하는 건 좀 추한 거다"라고 말을 더했고, 문지애는 "나는 올해 들어서 프리랜서로서의 적응과 사업가로서의 위치 이런 것들에 확 젖은 것 같다"라며 "프리한 지는 9년"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애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