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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뭐가 두렵다는 거야?"...맨시티 MF의 '근자감'

기사입력 2022.03.03 16:10 / 기사수정 2022.03.03 16:1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일카이 귄도안이 치열한 우승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 체제로 굳혀졌다. 1위 맨시티는 승점 66점, 2위 리버풀은 승점 60점이다. 승점 차가 적지는 않지만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의 순위가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다음 리그 일정은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4월에는 리그 맞대결도 있기 때문에 향후 일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우승 경쟁에서 어려운 위치에 처하게 될 것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맨시티의 귄도안은 자신감에 넘쳐 있다. 귄도안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냐는 질문에 "뭘 두려워한다는 것인가?"라고 말하며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얼핏보면 질문에 발끈한 듯 보이지만, 귄도안의 자신감엔 근거가 있었다. 귄도안은 이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흥미롭다. 긍정적인 점은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3년 전, 우리는 리버풀과 엄청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리버풀의 추격은 끈질겼고, 우리는 그 압박을 이겨내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리버풀의 추격을 떨치고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귄도안이 말한 시즌은 2018/19시즌이다. 이 시즌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승점 97점을 기록했다. 승점 97점은 어느 리그를 가든 손쉽게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승점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가 승점 98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3위 첼시가 승점 72점이었다는 점을 보면, 이 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이 리그에서 얼마나 강력한 체제를 구축했는지 알 수 있다. 이 때부터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 체제는 계속되고 있다. 2019/20시즌엔 리버풀이 승점 99점을 달성하며 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2020/21시즌엔 맨시티가 다시 한 번 리그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시즌도 중반까진 맨시티의 손쉬운 리그 우승이 예상됐지만, 맨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에게 패하고 리버풀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 체제가 만들어졌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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