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2시즌 첫 실전을 치른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허윤동을 선발 마운드로 내보낸다. 타선은 김지찬(유격수)-이재현(2루수)-김재혁(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김현준(중견수)-공민규(3루수)-김민수(포수)-김성윤(우익수) 순으로 꾸렸다.
경기 전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드디어 첫 실전인데, 승패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려고 하고,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서, 타구 결과에 관계없이 전력질주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허윤동은 올 시즌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허삼영 감독은 “오늘 3이닝-60구를 생각하고 내보낼 예정이다”라면서 “허윤동 다음은 최하늘을 올릴 예정이다. 다음 LG전(8일)엔 최하늘을 선발로 내보내고 순서만 바꿔서 테스트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하늘 역시 허윤동과 함께 5선발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박해민과 이학주가 빠진 센터라인은 어떻게 메울까. 허삼영 감독은 “중견수 김헌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김현준과 김성윤, 이성규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성규 중견수에 대해선 “이 선수가 가진 최대 장점은 공격력이다. 최대한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을 찾고 있는데, 외야에 간다면 타구 판단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중견수에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습경기 기간 동안 유격수는 김지찬과 이재현이 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신인 이재현은 유격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테스트에 나설 예정. 허삼영 감독은 “이재현은 계속 시합을 통해 검증을 해나가야 한다. 내야 다양한 포지션에 내보내서 이겨낼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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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