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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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축포 막아본 도로공사, "축포 또 막아보겠다"

기사입력 2022.03.01 15:3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우승 거의 확정된 거 아닙니까, 부담은 없습니다. 축포 최대한 막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축포’를 다시 한 번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 

1위 현대건설과 2위 도로공사는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승점 80점)과 도로공사(66)의 승점 차는 14점.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따낸다면 매직넘버가 지워지면서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까다롭다. 상대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3패 중 2패를 안긴 팀이자, 12연승과 15연승 대기록 상황에서 번번이 현대건설의 앞길을 막은 상대. 특히 지난 23일엔 현대건설의 16연승은 물론, 조기 우승 확정 축포도 막아냈다. 

1일 경기 전 만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현대건설의 우승은)거의 결정된 거 아닙니까”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부담은 없다. 최대한 축포를 막아보려고 노력하겠다. 선수도 저도 현대건설을 최대한 괴롭혀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막강’이라 불리던 현대건설을 두 번이나 꺾었다.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터. 김 감독은 “초반엔 그런 모습들이 전혀 안 보였는데 경기를 하면서 현대건설을 향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라면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아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하면 현대건설의 조기 우승 확정을 두 번이나 막을뿐더러, 현대건설과의 상대 전적을 3승3패로 끝내며 챔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심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상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상대는 반대로 어려워할 수 있는 기록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공사도 코로나19 이슈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노장 선수들이 있어서 컨디션 조절하는데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다. 잘 할 것이다”라며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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