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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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김영희 "백신 부작용인줄...눈물도 나고, 걱정도 됐다" [종합]

기사입력 2022.02.25 13:55 / 기사수정 2022.02.25 13:5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24일 김영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밍아웃 내가 엄마라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영희는 "남편과 같이 인사드려야 되는데 (남편이) 스프링 캠프에 참석한 상태"라며 "집에 한 달째 혼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하받을 일이 생겼다. 엄마가 됐다"면서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영희의 남편은 10살 연하로 올해 30살. 남편의 젊은 나이를 믿고 임신 준비를 따로하지 않은 것이다. 김영희는 "남편 나이를 믿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대전에 일을 하러 가서 주말부부가 됐다"면서 "떠나기 전에 산전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당시 생리가 15일 정도 미뤄진 상황이었다"며 "이에 의사는 백신을 맞고 생리 양이 많아지거나 아예 몇 달 째 안하는 사람도 있으니 "백신 부작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한다.

실제로 김영희는 "임신 테스트기에도 한 줄이 떴고, 초음파에서도 보이는 게 없었다"면서 "혈액 검사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음 날 병원에 갔다니 아기집이 보였다"며 "점 같았다"고 말했다. 

현재 임심 10~11주차인 김영희는 "입덧 때문에 먹고 싶은 게 없다"며 "고기 먹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임신 전에는 목마름을 못 느끼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며 "(물을 자주 마시게 된 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커피를 좋아한다는 김영희는 "의사가 하루에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했지만 내심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남편 또한 그가 커피를 자제하기 바란다고.

김영희는 "아주버님이 남편과 다르게 피부가 하얗고, 몸매도 스키니하다"며 "어머니가 아주버님을 임신하셨을 때 흰 우유를 자주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남편을 임신하셨을 때는 믹스커피를 자주 드시고, 취미로 고스톱을 치셨다"며 "초음파에서 남편 다리가 안 보여 '큰일났다'고 생각하셨다"고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 김영희는 "그렇게 까무잡잡하고, 키에 비해 다리가 짧은 우리 남편이 태어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희는 "임신 사실을 알고 초반엔 우울했다"며 "눈물도 나고 일에 대한 걱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해보니 일이 없더라. 경력 단절이 된지 오래 됐다"며 웃음을 떠뜨렸다. 이어 그는 "일주일에 한 번 공연을 한다"며 "아이가 관객들의 웃음 소리를 들으며 자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아이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초음파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힐튼 호텔에서 호캉스를 보냈을 때 생긴 아이"라며 아이의 태명을 '힐튼'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엄마가 되었으니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축복 받아야 될 일이지만 공개할 때 걱정이 됐다"면서 "제가 워낙 오해를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이니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겠다"면서 "이젠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희열쀼'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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