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송은이와 이선희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희는 송은이에게 “부캐가 많은데”라며 말했고, 이에 이금희도 공감하며 “부캐가 몇개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일 벌리는걸 좋아한다”며 “동생들하고 어울려서 하는 거니까 그래서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선희는 “부캐가 많으면 아무래도 자기 시간이 없어서 그게 그리워지진 않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저에 대해서 둔한 편이라 몰랐다가 작년 초에 ‘아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번아웃이구나’를 알았다”며 “‘왜 나를 위한 시간이 없나’라는 것 때문에 너무 서글퍼졌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을 할 때 의문은 들어도 재미와 확신이 있으면 밀어붙이는 스타일인데 에너지가 안생기더라”라며 덧붙였다.
이금희는 송은이에게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내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캠핑을 시작했다. 혼자도 다니고, 친구들이랑도 다니면서 캠핑으로 많이 회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도 번아웃 증후군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선희는 “나도 40대 초반 왔던 것 같다”라며 “그래서 나도 여행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여기저기 만남을 취하고, 만나려고 애쓰고 말을 좀 더 많이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희와 송은이는 둘의 20년전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송은이는 “20년 전 이선희가 집으로 불러 참외를 주셨고, 이후에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친해지고 싶었는데 예의없어볼까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친해지고 싶었는데 바쁜 사람 집에 부른게 실수였나 싶었다”며 연락 두절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연장자인데 먼저 연락을 할 껄 그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송은이는 "그랬으면 아마 (언니) 집에 뻔질나게 갔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 밖에’는 이선희와 이금희가 함께하며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KBS 2TV '한 번쯤 멈출 수 밖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