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되찾은 '테디' 박진성 "담원 기아 상대로 밀릴 것 같지 않아…캐니언 갱 조심"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예전 많이 못 할 때와는 다르게 기량은 되찾았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KT 대 광동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광동이 KT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5승을 기록했다. 단독 5위까지 치고 올라온 광동은 한 층 올라온 경기력을 뽐냈다. 

앞라인에서는 '호잇' 류호성의 이니시가 빛났고 뒤에서는 박진성이 딜을 책임졌다. 박진성은 징크스와 진으로 폭딜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성은 경기 후 치러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대0으로 깔끔하고 시원하게 이긴 것 같아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5위 입성에 대해 "1승 6패 시절을 지나 5승까지 올라왔는데 다행이지만 갈 길이 멀다. 더 이기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박진성은 다음 경기 담원 기아전 각오로 "담원 기아 상대로 밀릴 것 같지는 않다. 상대에 맞게 준비 잘하고 연습하면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2대0으로 깔끔하고 시원하게 이긴 것 같아서 좋다. 특히 경기가 잘 되어 기분 좋다.

> 5위까지 치고 올라왔는데 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리가 호흡을 이제 점점 맞춰가기도 했고 우리에게 어떤 픽이 잘 맞는지를 찾았다. 그리고 의사소통도 잘되고 있다. 1승 6패 시절을 지나 5승까지 올라왔는데 다행이지만 갈 길이 멀다. 더 이기면 좋을 것 같다.  

> 호잇의 노틸러스가 밴까지 나오면서 대활약을 하고 있다. 믿음의 픽인가?

잘하기도 하고 밴까지 나와서 뿌듯할 것 같다. 사실 노틸 밴 당할 때마다 우리끼리 웃는다. 좀 웃기긴 한데 잘해서 밴이니 좋게 생각하고 있다.  

> 특히 KT의 매복플레이를 계속해서 눈치챘다. 팀 호흡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어느 정도 팀 호흡이 올라왔나? 

KT전 우리 팀 호흡도 좋긴 했지만 상대 팀 호흡이 안 좋았다. 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KT전 호흡은 괜찮았다. 

> 2세트, '진으로 처음 이긴다'는 보이스가 인상적이었다. 진 승리 느낌은? 

진이 좋은 것 같아서 했는데 상체에서 킬 소식이 들려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 딜 각도 잘 나와서 조금 쉬웠다. 그동안 아펠, 징크스로만 이겼는데 새 챔으로 이기면 새로운 맛이 있다.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 

> 다음 경기가 담원 기아전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각오는?

담원 기아와 2라운드 경기를 맞붙게 됐는데 담원 기아 상대로 밀릴 것 같지는 않다. 상대에 맞게 준비 잘하고 연습하면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 '덕담' 서대길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중점으로 경계해야 하는 점은?

전체적으로 잘하는 것 같아서 느낌 봐야 할 것 같다. 캐니언 선수의 갱을 조심하면서 라인전 잘해야 될 것 같다. 캐니언 선수가 제일 잘해서 경계가 된다.  

>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목표는 무엇인가? 

남은 경기를 최대한 이기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가 따로 있기보다는 팀이 이기는게 먼저다. 

> 이번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 중인데 기량이 많이 올라왔음을 느끼는가? 

기량은 무난한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예전에 많이 못 할 때와는 다르게 기량은 되찾았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열심히 잘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남은 경기 최대한 이기도록 준비 잘하겠다. 항상 감사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