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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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육아 고충 "나경은에 혼난 적 있다" (유퀴즈)

기사입력 2022.02.23 21: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웹툰 작가 이대양이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의 한 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대양이 육아를 전담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한참 박사 과정을 밟던 중에 갑자기 휴학을 하셨다고 하더라"라며 물었고, 이대양은 "저는 박사 학위를 하고 있고 아내는 의사로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 집에는 애를 키울 사람이 없구나. 애가 태어나면 부모님께 부탁을 드리고 주말에 가서 보고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털어놨다.

이대양은 "막상 생긴다고 다 건강하게 잘 태어나는 건 아니더라. 아내가 초기에 계류 유산을 겪고 둘 다 충격을 많이 받았다. 아내 같은 경우에는 그런 상황에 익숙한 사람이지 않냐. 수정란의 유전적인 문제 때문에 생기는 거고 산모님이 잘못하셔서 그런 게 아니고 그런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해왔던 사람인데 그런 걸 알고 있는 거랑 본인이 겪었을 때의 충격이랑은 다르더라"라며 밝혔다.

이대양은 "그래서 아내도 많이 우울해했고 '만약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온다면 진지하게 내가 아이를 직접 키워보고 싶다'라고 아내에게 말을 했다. 그러면 아내도 '자기도 다시 안심하고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다행히 멀지 않은 시기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고 저는 약속대로 학위를 중단하고 집에서 애를 키우기로 했다"라며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겪어보지 않으면 진짜 모른다. 저도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나경은 씨가 육아를 맡아서 한다. 그 부분이 너무 미안한데 제가 안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나경은 씨의 성에 차지 않을 뿐이다. 저는 최선을 다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저도 밖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수많은 에너지를 쏟고 집에 갔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다 불렀을 때 재빨리 가야 하는데 '오빠'라고 한 번 더 부를 때 가고 있다는 게 문제다"라며 재현했다.

이대양은 "주 양육자 입장이었으니까 많이 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시간이면 한 시간 믿을 수 있게 봐주는 게 중요하다. 밖에 나가서 일을 보는데 '이거 어디 있어? 계속 우는데 어떻게 해야 돼?'라고 전화가 오면 맡겨도 맡긴 게 아니다"라며 당부했다.

유재석은 "제가 그런 걸 해주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데 질문하다가 또 혼난 적이 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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