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2 22:14 / 기사수정 2007.09.02 22:14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부활한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의 활약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2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홈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4차전 위건 어슬래틱과 경기에서 종료 5분을 남기고 제임스 밀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킨 오웬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번리와의 칼링컵 2차전에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오웬은 되찾은 오랜 재활기간 동안 잃어버린 골감각을을 다시 잃지 않겠다는 듯 위건과의 경기 결승골을 터뜨린 것. 더욱 기대되는 부분은 이날 마크 비두카와 좋은 모습을 보여 더욱 강해질 뉴캐슬의 공격력을 기대케 했다.
뉴캐슬이 웃음꽃이 핀 이유는 또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자동문'이라는 비난을 받던 수비가 든든해진 것. 지난 시즌 뉴캐슬은 타이터스 브램블(24), 장 알렝 붐송(27)이 버틴 중앙수비의 잦은 실수로 인해 팀창단 최다 실점인 47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올 시즌, 샘 알디아디스(48) 감독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 중앙수비진을 이룬 다비드 로제날과 카싸피는 위건의 역습과 패스를 적절히 차단하며 마치 농구처럼 '반코트 게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물론, 뉴캐슬은 조직력 보완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오웬과 비두카와 호흡을 맞춰야 할 미드필더들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페널티지역에서의 성공율이 24%로 지난 시즌의 45%에 비해 감소하며 한골을 득점한 데 그치고 말았다.
알디아디스 감독 역시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10경기 정도만 잘 버텨내면 상위권 진입은 문제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점차 나아지리란 자신감을 내보였다.
뉴캐슬은 위건전 승리로 리그 5위로 도약했다. 과연 명가 뉴캐슬의 재건이 성공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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