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일축했다.
모라타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바르셀로나와 진하게 연결됐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모라타를 강력하게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들끓었고, 블라호비치의 유벤투스 이적 또한 그와 바르셀로나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하기 만들었다. 그러나 모라타의 바르셀로나행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만류로 인해 최종 무산됐다.
이에 모라타는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유벤투스에 있어서 행복하다. 알레그리 감독은 내가 남기를 원했고, 내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블라호비치의 영입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이제 알레그리 감독이 보여준 믿음에 보답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게 나에게 달려있다면 이곳에 영원히 머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알레그리 감독은 모라타의 이적설이 불거졌던 지난 1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모라타는 떠나지 않는다. 매우 중요한 선수다. 내가 그에게 이적은 안된다고 말했다. 사건은 종결됐다"라며 공개적인 신뢰감을 표출한 바 있다.
한편, 기자회견 말미에 모라타는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의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알 수 없다. 행운이 필요하다. 수년에 걸쳐 최종 우승 팀들은 탈락할 뻔했고, 우승 후보들(in-form teams)은 멀리 가지 못했다. 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더해 16강 상대 비야레알에 대해 "그들은 매력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 볼을 잘 다루고, 콤팩트하다. 열심히 해야 하고, 견고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며 약간의 양보도 필요하다. 우리의 접근 방식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와 비야레알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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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