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실점에 대한 크레이그 파우슨 대기심판의 반응이 화제이다.
맨시티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45+5분 해리 케인에게 극적인 실점을 허용해 2-3 패배를 당했다.
후반 45+2분 리야드 마레즈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지 3분 만에 케인의 역전골이 터지자 펩 과르디올라와 안토니오 콘테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중계 카메라는 케인의 역전골이 터지자마자 터치라인 부근에 서있던 콘테와 과르디올라의 모습을 비췄는데, 콘테는 특유의 과격한 액션으로 기쁨을 표출하고 있었고 과르디올라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땅에 주저앉았다.
그러나 콘테와 과르디올라의 반응보다 그 사이에 있던 한 남성의 반응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이 남성은 맨시티가 실점하자 정색하며 언짢은 듯한 기분을 드러냈다. 맨시티의 실점에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얼핏 맨시티 관련 인물처럼 보이지만, 이 남성의 정체는 크레이그 파우슨 '대기심판'이었다.
대기심판은 경기 내내 사이드라인 밖에서 경기의 주 심판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며 엄연히 '심판'의 입장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
그러나 파우슨은 맨시티의 실점에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고, 많은 축구팬들은 파우슨의 반응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팬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파우슨이 왜 저렇게 반응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실 분 있나요? 저것은 진짜로 화가 난 모습이야!"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왜 네 번째 심판이 저런 반응을 보인 거야?"라고 말하며 반응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파우슨은 과르디올라보다 더 실망한 것처럼 보여! 저게 무슨 뜻이지?",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를 봐...아니 저건, 심판이잖아!"라고 말하며 파우슨의 표정을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남겼다.
사진=데일리메일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