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바르셀로나)이 프랭키 더 용을 언급했다.
지난해 더 용은 숱한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경기력 저하와 더불어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위기가 겹치면서 더 용의 매각설이 들끓었을 정도다. 당시, 이와 같은 매각설에 대해 더 용은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고, 사비 감독은 "더 용은 이적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페드리, 가비, 니코 등 젊은 유망주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경쟁 구도가 과열됐고, 다시 한번 더 용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사비 감독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5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 용에 대한 믿음을 표출했다.
사비 감독은 "더 용은 훌륭한 선수다. 그는 우리가 도착한 이후 한걸음 도약했다. 다른 선수이고 역동적"이라며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잘 뛰지 못했다. 이제 그는 편안해 보인다. 공을 잃지 않고, 수비를 도우며, 박스 안으로 침투하여 득점한다.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뛸 선수"라며 굳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더 용 또한 지난 19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이것이 내 꿈이었고, 바르셀로나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사랑한다. 수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머물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비와 더 용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루머에도 불구하고 1월 첼시, 맨유의 제안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잔류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은 더 용과 사비 감독은 오는 21일 발렌시아와 2021/22시즌 라리가 25라운드 일전을 치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10승 9무 4패 승점 39점으로 6위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에 승리할 경우,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승 6무 7패 승점 42점 - 승자승 원칙)와 5위 비야레알(10승 9무 6패 승점 39점 - 승점 우위)을 밀어내고 다시금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