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축구 스타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드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쟁이 조금씩 심화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현재 엘링 홀란드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각축전이 다시 불붙었다고 전했다.
킬리앙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PSG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행보를 통해 확보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홀란드의 경우 여전히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경쟁하는 구도다. 여전히 홀란드의 주변 환경을 둘러보면 그를 향한 여러 팀의 관심이 살아있다.
언론은 노르웨이 언론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 고위급과 홀란드의 아버지가 2주 전 모나코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레알은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측근과도 대화를 나눴다. 물론 최근에 레알이 꾸준히 접촉하고 있지만 홀란드가 레알과 계약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언론은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공식적으로 홀란드가 목표라고 인정했고 그의 측근에 접근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을 팔아 연봉 체계에 여유를 만들어 홀란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포르타는 회장에 당선되면서 홀란드 영입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리오넬 메시를 품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선수단은 연봉 삭감을 단행해야 했다.
여기에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지금 당장 바르셀로나가 홀란드를 계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바르셀로나는 (홀란드를) 계약할 수 없다. 몇 개월이 걸릴 것이다. 그들이 CVC 펀드를 가입한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은 음바페에 대한 우선권은 확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홀란드에 대해선 아니다. 홀란드는 현재 도르트문트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2022년 여름 바이아웃이 붙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홀란드를 향한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경쟁은 이번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