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1 03:00 / 기사수정 2007.09.01 03:00
[엑스포츠뉴스=박영선 기자] 9월 2일로 달을 넘기며 20라운드를 채우게 되는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남전을 준비하게 된 김호 감독이 몸을 낮추었다. 2007모따의 결장과 최근의 4무승 2연패의 성남을 하락세로 보는 전반적인 의견들과는 다른 평가를 내놓은 것.
김호 감독은 "성남의 하락은 대표팀에 5명씩이나 차출되었던 것에 원인이 있다. 대표팀 경기를 치룬지도 상당히 지났으니, 이제 회복이 됐을 거다"라며 근간 성남의 하락세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현재 대전 선수들의 얇은 스쿼드가 빡빡한 리그 일정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후기 리그 대전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피로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 지적하였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김호 감독은 성남을 의식하기보다는 대전의 내실을 중요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대전은 지난 8월 29일의 부산전에서 다음 경기의 성남전을 대비해, 수비의 축인 최윤열을 쉬게 하였고, 이날 출장하지 않은 고종수와 발 빠른 우승제는 홈경기에서 준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성남전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호 감독은 상황에따라 고종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켜 공격흐름의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여, 성남 김두현과 대전 고종수의 중앙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김창수의 빈자리에 대비한 새로운 카드도 이날 부산전을 통해 실험해 보기도. 부산전 후반 29분 수비형 미드필드를 보고 있던 민영기와 주승진을 교체하며 왼쪽 윙백을 맞던 주승진이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핸던 것이다.
이 날의 경기에서 김호 감독은 "김창수가 (차출로 인해)나갔을 때를 대비한 경험을 위해 주승진을 DM으로 세워보았다"며 남은 후기리그를 위해 대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을 최상의 과제로 주문했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기 위한 안개 속 중위권 전쟁에 가세한 대전이 '난적' 성남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10위 대전과 현재 6위 FC 서울(승점 26)과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하다.
관전 포인트
- 대전 최근 대 성남전 10경기 연속 무승 (5무 5패)
- 대전 최근 대 성남전 7경기 연속 무득점
- 성남 최근 2경기 연속 1 : 2 패배
- 대전 역대 통산 대 성남전 4승 10무 22패
대전 출전 예상 명단 (4-3-3)
최은성(GK), 강정훈-최윤열-김형일-장현규,이성운-김용태-임영주,슈바-데닐손-브라질리아
성남 출전 예상 명단 (4-2-1-3)
김용대(GK),조용형-김영철-조병국-장학영,김상식-김철호,김두현,남기일-이따마르-최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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