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만들어준 행운"…로버트 패틴슨 밝힌 '더 배트맨'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로버트 패틴슨이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와 맷 리브스 감독이 참석했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로버스 패틴슨 분)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폴 다노)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특히 '더 배트맨'은 배트맨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으로서 활동한 지 2년 차의 이야기를 그린다.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한다. 

주인공 배트맨 역은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다. 그는 "굉장히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배트맨 같은 경우는 자기 통제를 완벽히하고 시설과 장비를 완벽히 통제하고 있는 인물이지 않나. 근데 이번 영화에선 완벽한 자기통제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한 노력을 하는, 그 단계까지 도달하는 여정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전 영화에서와는 다른 배트맨 캐릭터를 예고했다. 



더불어 맷 리브스 감독은 "탐정 스토리처럼 만들었다. 감정적인 스토리이기도 하고 러브스토리이기도한데 공포영화 같기도 하다. 배트맨 영화면서도 다른 배트맨 영화들과 구분될 것", "배트맨은 어렸을 때 트라우마를 겪고 극복하지 못한 인물이다. 계속 그 기억을 되살리면서 벗어날 수 있을지,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강박을 갖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선악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와 호흡했다. 배우들은 함께한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로버트 패틴슨은 " 감독님께서 만들어준 행운이다. 폴 배우와 같이 일을 하는데 굉장히 공포스러운 캐릭터이지 않나. 그런 모습을 연기하는 폴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조이 크라비츠의 캣 우먼 역은 당연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는 배우들이었고, 감독님의 지휘 아래 저희끼리 협력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