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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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김갑수·최무성, 강렬한 스토리와 만난 압도적 열연 예고

기사입력 2022.02.16 17:50 / 기사수정 2022.02.16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갑수와 파격적인 비주얼로 변신을 꾀한 최무성의 열연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오랜 시간 탄탄한 필모를 쌓아온 김갑수가 만리장 호텔 사장으로 오랜 시간 구암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손영감 역을 맡았다.

손영감은 소위 읍소형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냉철한 상황 판단과 잔인한 결정도 서슴지 않는 정반대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김갑수가 어떤 배역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많은 연출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인 만큼 천명관 감독은 "김갑수 배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시나 멋지게 해내셨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갑수의 열정과 연륜이 함께 녹아난 '뜨거운 피'는 그의 한계 없는 연기력을 다시금 증명시켜 줄 것이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연쇄살인마부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버지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최무성이 영화 '뜨거운 피'에서 용강 역을 맡아 또 한번 연기 변신을 꾀했다. 

풀어헤친 머리와 하와이안 셔츠, 섬뜩한 문신 등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모으는 그는 극중 희수(정우 분)를 욕망으로 이끄는 위험한 인물이다. 살인, 마약 밀수 등 돈만 되면 뭐든지 하는 막장 인생이지만 무언가 해탈한 듯한 대사들로 미스터리한 면모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천명관 감독은 "최무성 배우가 역할에 굉장한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임했다. 그 확신을 믿었고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그걸 영화 안에서 다 보여줬다. 정말 멋있는 배우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적인 부분부터 연기 스타일까지 끊임 없는 도전 끝에 용강 역을 탄생시킨 최무성은 이번에도 그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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