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김한준 기자) 12일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가 펼쳐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 1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야구장을 빠져나가는 순간, 외야에서 반가운 얼굴이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바로 구창모였다.
2020시즌 9승무패1홀드 평균자책 1.74를 기록하며 팀 창단 우승의 주역이 된 구창모는 지난 시즌에도 재활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엔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으며 수술대까지 올라 시즌 아웃됐다. 이후 재활 및 회복에 매진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이번 캠프에서도 1군에서 제외. C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지금 8,90%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이고 차근차근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서도 그렇게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면서 “선발 준비는 계속 하고 있고, C팀에서 80개 정도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와야 1군에 올려 훈련시킬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재활을 하고 있는 구창모가 캐치볼 및 하프 피칭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