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0 08:5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아내 채령과 16살 차이가 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임권택은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서 "아내는 MBC 공채 탤런트 3기"라고 말문을 열며 채령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영화사에서 처음 만났는데 도도한 느낌이 있었다. 마침 새 무협영화에 신인배우가 필요했던 터라 채령에게 연락을 했다"며 "처음에는 벗는 장면이 있어서 못한다고 하기에 노출신을 빼겠다고 설득해 촬영을 시작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촬영 현장에 채령이 영화를 찍는 걸 몰랐던 채령의 부모님이 찾아온 적이 있다. 내가 불상사가 없도록 책임질 테니 염려 말라고 했다"며 "하지만, 결혼이라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미모의 여배우 출신 채령과 결혼에 골인한 임권택은 "결혼 이후 이사 간 동네에서는 어디서 첩을 데려왔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임권택과 영화로 인연을 맺은 배우 강수연과 예지원이 특별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임권택 ⓒ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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