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9'에서 제시가 1라운드 탈락에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에 제시, 모니카가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이태원 싱어 파이터', '뼛속부터 뮤지션 집안, 오혁 사촌 형', '진주 목걸이를 한 소년들 리더', '신사동 레이디 가가? 가가!', '노래하는 산사의 막내 스님', '미국에서 온 국제학교 음악 선생님'이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했다.
제시는 6번 싱어 '미국에서 온 국제학교 음악 선생님'을 향해 "컨트리 송을 부를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 정도 추측은 다 할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6번 싱어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었던 것.
한해는 '노래하는 산사의 막내 스님'을 향해 "얼굴이 너무 선하셔서 음치면 배신감 들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나영은 "피부를 보면 절 음식을 먹는게 확실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제시와 모니카는 6번 싱어 '미국에서 온 국제학교 음악 선생님'을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했다. 허경환이 "놀이공원에서 퍼레이드 하는 분 같다"며 부추긴 것. 모니카도 제시에게 "외국인인데 잘했으면 이미 유명했을 것"이라며 확신울 보였다.
그러나 6번 싱어는 기타 연주와 함께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고(故)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열창,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6번 싱어의 정체가 드러났다. 사무엘 툴리라고 이름을 밝힌 그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왔다"며 "7년째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원래 포크송을 좋아했다"면서 "한국에 와서 김광석 씨의 '일어나'를 듣고 김광석의 팬이 됐다"고 선곡 이유를 전했다.
6번 싱어가 실력자임을 확인한 제시와 모니카는 "너무 죄송하다"며 미안해했다. 제시는 "지난 번에도 패널이 양념쳐서 망했다"며 제작진에게 호소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 캡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