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0 18:33 / 기사수정 2011.04.08 11:51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샬케04가 발렌시아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1차전 메스타야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발렌시아기에, 2차전인 벨틴스 아레나에선 원정팀인 발렌시아가 공격적으로 나왔고, 전반 16분 히카르두 코스타의 선제골까지 만들어내며 수비가 약한 샬케를 상대로 발렌시아의 8강행이 점쳐졌다.
하지만, 샬케는 전반 39분 파르판의 프리킥 골로 전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파르판을 주축으로 한 오른쪽 측면 공격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샬케는 후반 52분 혼전 상황에서 가브라노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짜임새 있는 미드필더의 조직력을 중심으로 샬케를 난타했으나 독일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노이어의 선방으로 인해 득점엔 실패하였다.
오히려 샬케에게 역습 상황을 제공하여 가브라노비치가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등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모든 선수의 공격 가담으로 인해 비어버린 발렌시아의 뒷공간을 자유롭게 질주한 파르판의 쐐기골로 8강 티켓은 샬케에게 주어졌다.
발렌시아는 샬케보다 더 나은 미드필더 조직력과 공격력을 보였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8강행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샬케는 훈텔라르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잡은 가브라노비치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의 저조한 경기력과는 다르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는 성공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리는 라울은 샬케로 이적한 첫시즌만에 정신적 지주로서 팀을 8강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샬케04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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