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AFF(아세안축구연맹) U23 챔피언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취소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가 7명, 스태프가 1명 있다. 선수는 로날도 조이베라 주니오르, 무하마드 페라리, 브라이프 파타리, 타우픽 히다야트, 이프란 자우하리, 아흐마드 피구 라마다니, 그리고 카히야 수프리야디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협회는 "현재 네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한 방에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알페안드라 데왕가, 겐타 알파레도, 무하마드 카누 헬미아완, 그리고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다. 또 구난사르 만도웬, 라마이 루마키에크, 무하마드 이크발은 부상을 당했고 각자 소속팀에서 회복 중이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일 대회에 나설 29명의 명단을 발표했고 발리에서 3일부터 10일까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발리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캄보디아로 넘어가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이다.
현재 선수단에 골키퍼는 무하마드 리얀디, 딱 한 명만 남아있다. 그러나 리얀디가 10일 간 자가격리를 당했고 또 다른 골키퍼 카히야 수프리야디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협회는 결국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대회 참가를 취소하자는 의사를 받았고 이를 수용했다. 협회 간부들이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회 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모든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다 나올 떄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모든 선수단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협회가 새롭게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도 협회의 결정과 이해에 감사함을 표했다.
일단 코로나19로 대회 참가를 취소한 신태용 감독의 U23 대표팀은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1 동남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한다. 이 대회도 당초 2021년 11월에 열릴 예쩡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다. 신태용호는 이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에 0-3ㅇ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후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사진=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