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9 06:45 / 기사수정 2007.08.29 06:45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상규 기자] '신인왕, 꼭 받을 수 있을 것"
수원의 특급 신인 하태균(20, 수원)이 올 시즌 신인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태균은 2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전에서 전반 16분 귀중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팀의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태균은 강한 임펙트가 발휘된 한방으로 수원의 5연승 행진과 정규리그 1위 도약을 이끌었다.
신예 하태균은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0순위로 주목받는 골잡이다. 올해 5골을 넣은데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사실상 신인왕 등극이 유력하게 됐다. 하태균은 "신인왕은 욕심같아서 꼭 받고 싶다.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 펼치면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남전 결승골로 수원의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하태균은 "나는 아직까지 수원의 주전 공격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경쟁자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더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주전 공격수는 공격 포인트를 넣어야 앞으로 경기를 뛸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공격 포인트를 얻겠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하태균과의 일문 일답이다.
- 올 시즌 신인왕 욕심이 나는가?
"신인왕은 내가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해야 하는 상이기 때문에 욕심 같아서는 꼭 받고 싶다.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 펼치면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제 올림픽 최종예선 바레인 원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최근 수원에서의 상승세가 도움이 되지 않았는가?
"그동안 골을 못넣었는데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 중동에서 축구 경기 해본 경험이 있나?
"아직 없었다. 처음 중동에 가지만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 수원은 미드필더진 공격 지원이 많아서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이점이 있는데 이를 올림픽 대표팀과 비교하자면?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은 내가 집중력이 많이 부족했고 골을 잘 못넣었다. 앞으로의 일정이 빡빡하지만 체력적으로 피곤하더라도 내가 잘 알아서 컨트롤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수원의 성적을 전망하자면?
"쉬운 팀은 하나도 없지만 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무패 성적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 이제 수원의 붙박이 주전 자리를 굳혔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아직까지 수원의 주전 공격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경쟁자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겠다. 주전 공격수는 공격 포인트를 넣어야 앞으로 경기를 뛸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공격 포인트를 얻겠다."
- 평소 차범근 감독님이 지시하는 것이 있다면?
"감독님은 내가 공을 많이 얻으니까 쉽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자신있게 경기 하라고 주문한다. 그래서 자신감을 많이 강조한다. 감독님 영향 때문인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 전반기와 후반기를 거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초반에는 많이 떨렸지만 이제는 후반기까지 왔기 때문에 많이 적응되었고 선배님들과 호흡이 잘 맞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
[사진=하태균의 인터뷰 장면 (C) 엑스포츠뉴스 김범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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