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평소같았으면 큰 이슈없이 경기가 펼쳐졌겠지만, 이 경기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손흥민의 '절친' 에릭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이다.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2020 핀란드와 조별예선 경기를 치르던 중 심정지로 인해 경기장에 쓰러졌다. 경기는 중단됐고, 에릭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이 돌아온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피치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에릭센의 소속팀 인터밀란이 속해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에릭센은 지난해 12월 상호 합의 하에 인터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무소속이 된 에릭센은 계속해서 복귀를 추진했고, 지난달 31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합의에 이르렀다. 브렌트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다"라고 발표하며 에릭센의 영입을 알렸다.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으며 많은 국내 팬들은 에릭센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릭센의 잉글랜드 복귀에 과르디올라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과르디올라는 8일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에릭센이 다시 경기장에 복귀하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또, "의료진이 에릭센에게 올바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에릭센은 다시는 전과 같은 고통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가 맨시티와의 경기 때 출전한다면 굉장히 반가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