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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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국 사랑해"…연변 출신 디아크, 편파 판정 비판→태세전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2.09 11: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중국 연변 출신 래퍼 디아크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을 비판했다 돌연 태세를 전환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아크가 한 누리꾼과 주고 받은 인스타그램 DM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누리꾼은 디아크에게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물었고, 디아크는 "판정 X같이 하던데"라고 답했다.

중국 국적을 가진 연변 출신 디아크는 앞서 중국 국경절에 축하 인사를 올리는 등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표해온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내용이 의외라는 이야기도 나온 가운데, 해당 내용이 퍼진 후 현재 디아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디아크는 돌연 태세를 전환,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디아크는 웨이보를 통해 "중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 사람들을 오도했다. 심판의 판정으로 중국 선수와 내 조국이 욕 먹는 일에 화가 났다. 조상이 누군지 잊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를 만들어 여러분께 들려드리겠다"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 파이팅. 중국 파이팅. 저도 중국 조선족으로서 한국에 중국 전통문화를 영광스럽게 전파하겠다. 나는 나의 조국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크는 Mnet '쇼미더머니 777'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맺었다. 미성년자 음주 의혹 등에 휩싸였던 그는 지난해 11월에 피네이션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사진=피네이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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