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아스널과 피오렌티나의 이적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스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피오렌티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의 영입에 총력을 다했다. 구체적인 이적료 액수까지 나오며 블라호비치 영입에 근접하는 듯했지만, 블라호비치의 최종 행선지는 아스널이 아닌 유벤투스였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오피셜이 뜬 블라호비치는 지난 7일 헬라스 베로나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널은 블라호비치의 활약을 눈물을 삼키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스널과 피오렌티나의 관계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7일 아스널의 기술 디렉터 에두가 루카스 토레이라의 이적에 관해 협상하기 위해 피오렌티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9시즌 삼프도리아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토레이라는 이적 첫 해 리그 34경기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우뚝 솟았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토레이라의 팀 내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난 토레이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로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다. 리그 20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토레이라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피오렌티나는 토레이라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레이라의 임대 계약엔 1,500만 유로(약 205억 원)의 완전영입 옵션 조항이 포함돼있다. 피오렌티나는 이 조항을 발동하길 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을 위해서 에두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아스널은 블라호비치 영입에 실패한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피오렌티나와 또 다른 이적에 관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