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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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자존심' 샤흐타르, 로마 꺾고 8강 진출

기사입력 2011.03.09 08:07 / 기사수정 2011.04.08 11:51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AS 로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만들어내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샤흐타르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로마와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로마의 올림피코에서 3-2 승리의 이변을 만들어낸 샤흐타르는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시작했다. 영하 7도의 날씨를 바탕으로 지역과 홈의 홈의 이점을 등에 업은 샤흐타르는 전반 18분 윌리암의 패스를 받은 휴브슈만의 힐킥 골로 경기를 손쉽게 가져가기 시작했다.
 
반전을 노린 로마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보리엘로의 페널티킥이 샤흐타르의 골키퍼 퍄토프의 옆구리에 걸렸으며, 전반 40분에는 수비의 핵인 멕세까지 퇴장당하는 악재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사실상 8강행을 접고 말았다.

이에 로마의 상징 토티는 후반 투입을 위해 전반전에 몸을 풀었으나, 경기가 기운 상황이기에 리그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로 다시 벤치에 앉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샤흐타르는 후반 13분 윌리암과 후반 32분 에두아르두가 연달아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8강행을 자축했다.
 
한편, 라니에리 감독에서 몬텔라 감독으로 감독 교체를 단행한 로마는 메네즈, 카세티의 결장으로 인해 2차전에서 반전의 여지조차 제대로 만들어보지 못하고 16강에서 물러나야했다.

[사진 ⓒ  샤흐타르 도네츠크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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