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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굳은 신뢰...펩은 떠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22.02.07 15:51 / 기사수정 2022.02.07 15:5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동행은 지속될 수 있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EFL컵 우승 4회 등을 이룩하며 맨시티를 잉글랜드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맨시티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선사했다.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도 실바, 주앙 칸셀루, 로드리, 후벵 디아스 등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선수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영입을 성사시켰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파운드(약 1622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잭 그릴리쉬를 영입했을 정도다. 자연스레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두터워져 갔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 6월 이후에도 팀에 잔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과르디올라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열망한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고, 네덜란드축구협회가 그에게 접근한 전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물론 재계약 가능성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내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과르디올라 감독은 떠나지 않는다. 그는 수년간 지배할 수 있는 팀을 구축했다.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선 타협할 필요가 없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동일하지만 여러모로 부드러워졌다. 그는 행복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 선수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그의 잔류를 믿는다. 맨시티 주변에서 그가 왕조를 만들고자 한다는 느낌이 커지고 있다. 선수들은 그가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인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시티는 칸셀루, 에데르송, 스톤스, 팔머, 델랍 등과 재계약을 맺었고, 디아스, 그릴리쉬 등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미러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실바, 필 포든, 로드리, 귄도안과도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여기에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까지 성사될 경우, 맨시티는 진정한 왕조를 구축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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