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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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고 따라갔다' 中, 日에 역전승-결승 진출...韓과 격돌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2.04 10: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인도 푸네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A조에서 대만, 이란, 인도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중국은 베트남을 만나 3-1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C조에서 베트남, 미얀마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태국에 7-0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이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25분 일본의 우에키 리코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엔 일본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마무리했다.

중국은 후반 초반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분 우청슈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와 경쟁하며 무릎으로 밀어 넣었다. 일본은 후반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3분 프리킥 장면에서 짧게 올라간 크로스를 다시 우에키 리코가 수비 라인을 뚫고 침투해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은 끝날 것 같던 경기의 균형을 연장 후반에 다시 맞췄다. 연장 후반 14분 프리킥 이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왕샨샨이 가까운 쪽 포스트로 침투해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이제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 첫 키커가 실축했고 이후에 네 번째 키커들이 모두 성공했다. 일본의 다섯 번째 키커 모에키 미나미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중국의 왕샨샨이 다섯 번째 킥을 성공하면서 중국이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결승에 진출한 중국은 한국과 오는 6일 오후 8시 나비 뭄바이에 위치한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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