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하하가 박창근의 집을 찾았다.
3일 방송된 TV조선 '국가수'에서는 국가단6가 이른 아침 커튼콜에 도전했다.
국민 매니저로 나선 하하가 박창근의 집을 찾았다. 새벽 6시 이른 시간 기습에 박창근은 잠이 덜 깬 모습으로 하하를 맞이했다. 열악한 집안 환경에 박창근은 "집이 가끔 누전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박창근은 하하가 내민 계약서에 서명했다.
박창근의 집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아 준비에 애를 먹었다. 하하는 커피 포트와 냄비로 뜨거운 물을 받아 조달했다. 심지어 박창근의 티셔츠는 여기저기 구명이 뚫려 있었다.
이를 본 하하는 "말은 못했지만 형님 겨드랑이 티셔츠가 뚫려 있었다. 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이냐. 화려한 무대 뒤에 이면들이 있다. 형님이 좋은 상황에서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창근을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하와 박창근은 같은 팀 매니저인 신봉선과 국가단 멤버인 고은성, 조연호를 만났다. 신봉선은 박창근을 보고 "이렇게 기력 없는 사람을 방송하다 처음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내가 업고 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단6는 박창근, 고은성, 조연호와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팀으로 나뉘어 커튼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다양한 미션에 돌입했다. 주차 미션에서 박창근은 멀미를 호소하며 "토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신봉선은 "화단에 토 좀 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정해진 의상으로 갈아입어야 했다. 하하와 신봉선은 박창근의 의상을 찾아 우왕좌왕했다. 박창근은 "아무거나 입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마침내 알맞는 의상을 찾아 입은 박창근은 무대로 향했다.
이병찬, 이솔로몬, 고은성, 조연호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박창근이 마지막 커튼콜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무대 아래에서 신봉선은 "누가 창근 오빠 집에 보일러 좀 놔 달라"고 부르짖었다. 하하는 "우리 할머니 때 그렇게 했다"며 장난으로 오열했다.
박창근은 "많은 노래 중에 사춘기 때부터 감성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다"고 밝히며 '가수를 꿈꾸게 만든 노래'로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선곡해 커튼콜 무대를 꾸몄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