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뉴캐슬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1/22시즌 초반 뉴캐슬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 휘하에서 추락을 거듭했다.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한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자연스레 순위는 강등권으로 곤두박질했고, 노리치시티, 왓포드와 함께 강등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던 중 구세주가 등장했다. 지난 10월 막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뉴캐슬을 인수했다. 이들의 자산은 무려 520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맨시티의 만수르, PSG의 알사니, 첼시의 아브라모비치 등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사우디 자본은 뉴캐슬을 인수하자마자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강등권 추락의 원흉으로 꼽히던 브루스 감독을 경질하고 본머스, 번리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했다.
다만, 에디 하우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은 반등하지 못했다. 갖고 있던 스쿼드의 기량 자체가 워낙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PIF와 하우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쿼드 보강 작업에 돌입했다. 그 첫 번째 신호탄은 하우 감독의 옛 제자 키어런 트리피어였다. 그 이후 크리스 우드가 합류했고, 이적 시장 막판 브루노 가마랑이스, 맷 타깃, 댄 번을 차례로 영입했다. 사실상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 작업을 완수했다.
스쿼드 개혁을 마친 뉴캐슬의 다음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 현재 뉴캐슬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승 9무 10패 승점 15점으로 18위에 머물러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이 때문에 오는 9일(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가 중요하다. 에버튼전은 뉴캐슬과 하우 감독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에버튼전 이후 아스톤빌라, 웨스트햄, 브렌트포드와 연이어 격돌한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